LG전자, 사우디 대규모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 공급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9 10:56 수정일 2016-04-19 16:47 발행일 2016-04-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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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_LG 터보냉방기
19일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국내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한다.

LG전자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리야드 지역에 들어설 대규모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관하는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측은 제품의 신뢰성과 사업 역량에 대한 검증 과정이 특히 까다로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급공사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터보 냉동기는 대형 냉난방시스템인 칠러(Chiller)의 한 종류로 빌딩, 공장, 체육시설 등 대규모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LG전자 터보 냉동기는 국내 제조업체 최초로 미국냉난방공조협회로부터 공인받은 것이다.

북미 전기전자제품 안전마크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 인증도 취득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수주는 LG 터보 냉동기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터보 냉동기를 포함한 글로벌 칠러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에 터보 냉동기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중동, 동남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