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엔봉사단과 국내기업 최초 자원봉사 파트너십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9 09:49 수정일 2016-04-19 09:49 발행일 2016-04-19 99면
인쇄아이콘
삼성 UNV 파트너십_02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법인에서 아만다 무크와시 유엔봉사단 지식·혁신 부문 팀장(오른쪽)과 김정환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전무가 자원봉사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국내기업 최초로 유엔봉사단(United Nations Volunteers)과 자원봉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중남미에서 보다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유엔봉사단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중남미 자원봉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김정환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전무와 아만다 무크와시 유엔봉사단 지식·혁신 부문 팀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력으로 회사 임직원들에게 유엔봉사단의 전문적인 노하우 등을 제공해 체계적인 중남미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1994년부터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매년 17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파견,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이번 협약을 맺은 중남미에선 2013년부터 홍수·지진 등 재난 지역 봉사 활동, 고아원 도서 기증, 불우 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중남미 전체 인력 중 50%에 달하는 임직원이 자원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유엔봉사단은 올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향후 중남미 다른 국가로 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전무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원봉사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유엔봉사단과의 협력 체결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중남미에서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봉사단은 자원봉사자들이 봉사 신청, 아이디어 제안 등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인프라를 접목해 보다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