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와 상생 노력 강화… '우수기술설명회' 年 4회 개최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8 14:21 수정일 2016-04-18 16:22 발행일 2016-04-18 10면
인쇄아이콘
2016041801001054600046731
18일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열린 ‘2016년 우수기술설명회’에서 KAIST 이건재 교수가 IoT 분야의 기술을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우수 기술을 전하는 자리를 또 한번 마련했다. 올해부턴 이 프로그램을 4회로 확대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8일 수원에 위치한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16년 사물인터넷(IoT) 분야 우수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는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행 기술을 협력사에 소개해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돕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2009년에 처음 도입돼 8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부턴 기술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4회로 확대 실시한다. 지난해까진 1회 개최됐다. 사전 수요조사 역시 새롭게 도입됐다. 협력사가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을 선정·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에선 삼성전자 67개 협력사 경영진과 연구·개발 임직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IoT 분야 우수 기술 4개를 소개받았다.카이스트는 외부 신호 주파수를 저전력으로 분리해 음성 인식을 할 수 있는 IoT용 저전력 음성인식 센서 기술을 소개했다.영남대학교는 센서로부터 입력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이동장치, 통신, 전원, 모터 등 다양한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센서 제어 기술을 설명했다. 아주대학교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 구축 기술을 전했다. 중앙대학교는 에너지 사용 정보 현황을 분석해 IoT 자산의 수명 및 소모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시스템 및 방법을 이야기했다.삼성전자는 대학 교수, 변리사 등 기술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기술 상담회도 마련했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기술에 관한 상세 내용과 기술 이전 절차를 알리기 위해서다. 협력사가 처해 있는 기술 관련 애로사항이나 필요기술에 대해 상담 시간도 마련했다.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확대해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은 3회의 설명회에선 신소재, 표면처리, 미래 유망기술 분야의 우수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