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리 기업 위해 이란 시장 진출 설명회 개최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7 11:00 수정일 2016-04-17 11:00 발행일 2016-04-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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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우리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코트라는 17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이란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우리기업 최대 관심 분야인 프로젝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 프로젝트 수주 가이드’를 최초로 발간,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설명회엔 이란 시장 진출 희망기업 관계자 200 여 명이 신청했다.

코트라는 무역·법규·금융 등 프로젝트 외 각 분야별 이란 정보 수요를 고려해 관련 전문가들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한선희 대전충청코트라지원단장(前중동지역본부장)은 유망품목으로 보건의료, 전력 및 산업 기자재, 자동차, 철강 등을 든다.

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유능한 파트너 발굴, 스냅백(제재복원) 등 리스크 관리, 제품·기술 수준의 현지시장 적응 등을 진출 전략으로 제시한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최근까지 제재대상이었던 반다르 압바스(Bandar Abbas)항 제 1터미널 및 일부 벌크 터미널의 제재가 해제되어 현재는 모든 터미널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제재 해제 이후 이란이 수출보험 이용에 제한이 없는 정상인수국으로 변경된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기회 선점을 위해 탄력적 보험한도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한편 프로젝트 시장에 대해 공익표 코트라 해외프로젝트사업단 전문위원은 “이란 정부는 향후 5년내 30 GW 규모의 발전설비 프로젝트, 종합병원 20개 등 대규모 사회 인프라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지평은 이번 설명회에서 투자 허가 취득 시 예비단계에서 이란투자청(OIETAI)이나 주정부 외에도 투자하고자 하는 분야와 업종에 따라 관할 정부기관 및 유관 기관과도 필요한 협의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설명회 참가 기업에게는 코트라가 발간한 이란 프로젝트 수주 가이드가 무료로 배포된다.

이 가이드엔 △ 프로젝트 시장 개황 △ 분야별 프로젝트 개발 계획 및 주요 발주처 리스트 △ 주요국별 프로젝트 시장 진출 현황 △ 입찰 및 발주 방식 △ 현장지원사무소 설립 방법 △ 우리 유관기관 프로젝트 수주지원 정책 △ 관련 전시회 정보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제재 해제 이후에도 세부 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하다”며 “시장 진출 설명회·투자 실무 가이드·프로젝트 수주 가이드가 우리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