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화상상담회 개최 … "어떻게 파느냐가 중요한 시대"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5 08:53 수정일 2016-04-15 08:53 발행일 2016-04-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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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6년 1차 수출유망품목 화상상담회
코트라는 14일부터 양일간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화상상담장 등에서 1차 ‘수출유망품목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중소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해외바이어와 일대일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코트라)

코트라가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해외 바이어와 1대 1로 화상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코트라는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화상상담장과 9개 코트라 지방지원단에서 14일부터 이틀간 1차 ‘수출유망품목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처음으로 10대 수출유망품목에 집중해 화상상담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1차 상담회에선 화장품, 완구, 가죽제품 등 3개 품목에서 국내기업 67개사, 바이어 67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화장품에서는 무려 11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한류 덕분에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전세계 바이어의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나머지 10대 품목에 대한 화상상담회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이를 위해 바이코리아 등록 품목의 최근 3년간의 수출증가율을 분석해 가죽제품, 화장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 수출증가율 상위 10개를 선정했다.

바이코리아는 수출상품 홍보, 해외 구매수요 검색, 수출대금 결제, EMS 배송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B2B e-마켓플레이스다.

코트라는 수출방식 다변화를 통한 수출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상시 화상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 한개 층(2층)을 상시 화상 수출상담장으로 조성해 우리 중소기업이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원한다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한다.

전세계 126개 코트라 무역관은 신규 구매오퍼를 발굴해 연간 1000회 이상의 화상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어떻게 파느냐가 중요해진 시대에 손쉽게 참가할 수 있는 화상상담은 중소기업을 위한 중요한 마케팅 도구”라며 “3월 들어 4개월 만에 수출 감소율이 한자리 수(-8.2%)로 둔화돼 희망이 살아난 지금 이번 10대 수출유망품목 화상상담회와 상시 화상상담회가 수출 반등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