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평균 근속연수 12년 … 남성이 5년 더 길어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4 11:21 수정일 2016-04-14 16:04 발행일 2016-04-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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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2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14일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5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80개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이었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SK에너지로 21년이었다.

2위는 여천NCC로 19.8년, 3위 기아자동차는 19.6년, 4위 KT는 19.3년, 5위 한국전력공사은 18.5년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 기업은 포스코(18년), SK종합화학(17.4년), 현대자동차(17.2년), SK인천석유화학(16.9년), 대우조선해양(16.8년) 순이다.

조사대상 기업 중 평균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의 비율은 56개사로 70%에 달했다.

한편 조사에선 성별에 따라 평균 근속연수 다른 걸로 나타났다.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명시한 기업 49개사를 비교한 결과 남성이 14.1년이었다.

반면 여성은 9.3년으로 남성보다 5년 가량 더 짧았다.

또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81.6%(40개사)에 달했다. 여성은 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6.7%(18개사)였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국민은행으로 평균 21.3년이었다.

이어 SK에너지(21년), 기아자동차(19.7년), KT(19.6년), 한국전력공사(19.4년) 순이었다.

여성은 17.8년으로 KT가 1위였다. 한화생명보험(16.9년), 기아자동차(16년), 한국전력공사(14.1년), 우리은행(13.4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5만 6085명이었으며 성별 비율은 75:25(남성:여성)로 남성이 3배 가량 더 많았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