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 생산라인이 재난 등 비상사태에 원활히 대처할 수 있는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14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국제인증기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사업연속성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연속성관리체계는 기업이 재해, 재난, 테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업무중단 위험이 발생 시 비즈니스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IVI) 생산라인이 이번 인증 대상이었다.
이에 하이퐁 생산법인 IVI 생산라인은 각종 재해·사고 발생 시 준비된 복구전략과 매뉴얼에 따라 목표시간 내에 구매, 생산, 품질, 인력, 물류 등 핵심 업무와 주요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고 공인받게 됐다.
LG전자 측은 이번 인증으로 고객사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들이 사업연속성에 대한 요건을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게 이를 기본 거래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진용 LG전자 IVI 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LG전자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후에도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은 지난해 3월 준공 돼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IVI등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공급은 물론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