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신흥시장 분석 리포트 발간… 중소기업 진출 돕는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3 14:50 수정일 2016-04-13 14:50 발행일 2016-04-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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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시장, 뜨는품목] 보고서 표지
무역협회는 13일 ‘중국의 웰빙시장 유망품목’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우리 중소기업의 신흥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각 국가별 유망품목 분석 리포트를 발간하면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3일 ‘열린 시장, 뜨는 품목’ 리포트 시리즈 중 하나로 ‘중국의 웰빙시장 유망상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유망품목으로 공기청정기를 다룬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무협은 중국 내 공기청정기 시장 지출을 위해 환경의식 제고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10%로 선진국(50~60%)과 비교해 매우 낮은데 이는 공기청정기 효용에 대한 의문과 의식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 분석한 것이다.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공기청정기 관련 내용 중 공기청정기의 효용에 대한 의구심, 정확한 사용법, 선택기준 등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았던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 현지 브랜드 및 다른 외국 업체와 차별화 전략 수립 또한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나라 브랜드는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은 편이므로 우수한 성능과 차별화된 기능을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단 것이다.

과거 베이징에선 초미세 먼지(PM2.5)가 문제시되면서 이를 제거할 수 있는 70만원 이상의 일본 제품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마지막으로 소형모델를 우선 진출시킬 것을 제안했다.

공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대도시의 경우 독신의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크기가 작고 가격부담이 적은 소형모델을 유력하단 평가다.

열린 시장, 뜨는 품목 리포트는 보다 최신의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하여 무역협회 해외지부와 코트라 무역관 등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다.

무협은 중국 리포트 이후에도 신흥시장 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발간한단 계획이다.

리포트 시리즈에는 중국, 인도, 이란, 아세안 등 소비시장별 유망품목 동향, 경쟁기업 제품진출 현황, 가격, 유통채널, 통관, 세금, 인증 등 수출 시 유의 사항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