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국내 첫 원·위안 청산결제은행에 선정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4-12 11:42 수정일 2016-04-12 17:04 발행일 2016-04-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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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개설 예정인 중국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원화 청산결제은행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원화 청산결제은행은 정부가 추진하는 위안화 허브 구축과 원화 국제화의 일환으로 선정됐는데, 하나은행은 역외에 개설되는 원화 직거래 시장에서 원화의 청산결제를 대행하는 기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선정을 통해 ‘2025년 글로벌이익 비중 40%’라는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전략과 연계해 시장 내 원화유동성 공급, 다양한 원화투자상품 개발, 중국 내 원화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해 직거래시장 기반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2014년 12월 개설된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의 시장조성 1위 은행으로서의 경험과 중국 내 한국계 은행 중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법인의 역량을 총동원해 중국 내 한국계 은행의 입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 외환결제서비스 개시 이후 40년이 넘는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시스템 및 인력을 바탕으로 2015년말 기준 외환결제시장 건수 81.8%, 금액 77.2% 등 외환결제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최초로 개설되는 역외 원화 직거래 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