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고지의무사항 10개서 3개로 줄인 간편심사보험 판매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4-11 11:13 수정일 2016-04-11 11:13 발행일 2016-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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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간판가입 건강보험

한화생명이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70세까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인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1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청약시 고지해야 하는 사항을 기존 10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경증 질환을 갖고 있거나, 오래된 과거병력을 갖고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 외에는 가입시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 받은 이력 등이다.

또한 고혈압, 당뇨 환자도 상기 고지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제한 없이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10년 단위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장수시대에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또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3대 질병을 집중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시 2000만원을 지급하며, 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진단시에는 400만원을, 소액암(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기타피부암) 및 경계성종양 진단시에는 200만원을 보장한다.

특약으로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보장도 가능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각각 2000만원 진단자금을 보장한다.

암 진단시(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제외)에는 보험료가 납입면제되는 ‘특정암보험료 납입면제특약’으로, 해당 갱신기간까지 특약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지속된다.

최성균 상품개발팀장은 “고지항목을 최소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질병이나 재해에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술, 입원보장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노후생활의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40세, 전기납(10년 단위 갱신형, 최대 100세) 기준으로 주계약 및 암추가보장,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수술, 입원 특약 1000만원 및 보험료납입면제 특약 가입시 월 보험료는 남성은 2만5637원, 여성은 2만3336원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