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신제품 발표회 개최… 유럽 시장 공략 강화한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11 10:04 수정일 2016-04-11 16:37 발행일 2016-04-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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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0~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이노페스트’를 열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LG전자는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신제품 발표회 ‘이노페스트(InnoFest)’를 열고 유럽 20여 국가의 주요 거래처와 기자 등 200여 명에게 총 8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엔 유럽지역대표 박석원 부사장, H&A해외영업그룹장 박재유 전무 등이 참석했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다.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으로 활용된다.

LG전자는 드럼 세탁기, 냉장고 등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을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과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올해 유럽 시장에서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려 한다.

발표회에서 공개된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Suspension)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냉장고에도 도입,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경우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가량 줄였고, 양문형 냉장고는 A+++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낮췄다.

또 LG 시그니처는 압도적 성능,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하반기 유럽에 출시한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박석원 부사장은 “까다로운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가전의 본질인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LG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