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중국에 한국산 쌀 공급 … 한국 식량 사업 선도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08 11:07 수정일 2016-04-08 11:07 발행일 2016-04-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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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쌀 대중국 판매개시 기념행사(보도사진2)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쌀 대중국 판매개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왼쪽에서 3번째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 5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7번째 COFCO 양홍 총경리 (제공=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한국산 쌀을 중국에 공급한다. 우리나라 ‘식량사업’을 선도하고 나선 것이다.

8일 포스코대우는 김영상 사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한국쌀 대중국 판매개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국 최대 국영 식품회사인 중량집단유한공사(COFCO) 양홍 총경리 등 한·중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산 쌀을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중국 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경동(京東)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계획 중이다.

포스코대우는 1980년대부터 쌀,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의 국제교역을 수행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한국산 쌀 72톤을 COFCO에 성공적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행사는 곡물 Trading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대우와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며 “포스코대우의 사업수행 능력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대 중국 정부 협상력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향후 한국산 쌀의 해외 수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4년 식량사업을 미래 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턴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시장으로 가공육 등 다양한 농산물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