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 임직원들과 상견례… 1층부터 18층까지 돌며 일일이 악수나눠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07 17:07 수정일 2016-04-07 17:09 발행일 2016-04-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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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이 명동 본사를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눴다(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이 명동 본사를 방문해 구성원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SK네트웍스는 7일 최신원 회장이 문종훈 사장을 비롯한 SK네트웍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명동 본사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별도의 취임식은 열리지 않았다. 대신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1층부터 18층까지 전 층을 돌며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SK네트웍스는 딱딱한 분위기의 취임식보다는 구성원들과 일하는 현장에서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누고 싶은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 전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큰 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상견례를 마친 최신원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정신’을 되살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난 3월 사내 게시판에 취임 소감과 생각을 남기기도 했다.

“SK그룹의 모태기업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게 인식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감동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자”는 내용의 취임사였다.

최 회장은 다음 주부터 각 사업 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집무실 정리가 끝나는 5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출근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창립 63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패기와 도전, 혁신의 ‘창업정신’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회장 집무실에 있던 선경직물의 대표 히트상품 닭표안감 상징물과 SK 최종건 창업회장 동상을 본사로비에 설치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