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법 지원단 출범…경제계, 중소·중견기업 사업 재편 돕는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07 15:39 수정일 2016-04-07 15:39 발행일 2016-04-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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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수합병(M&A) 등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에서 큰 돈을 주고 자문이나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개별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경제계가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 및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활용 지원단 출범식을 서울 여의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원샷법은 기업의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절차와 규제를 하나로 묶어 신속히 처리토록 하는 내용의 법이다.

지원단은 원샷법의 주요 대상인 중소·중견기업이 사업 구조 재편 등을 위해 고가의 자문이나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이에 지원단은 전문 컨설팅 서비스, 기업과의 1대1 비공개 상담을 제공한다. 또 원샷법 관련 온·오프라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또 상담과정에서 제기된 사업재편 과정의 어려움들을 정부에 건의하는 창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이번 달 중순부터 법률회사(로펌), 회계법인 등과 함께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7일부터 실시간으로 전화 상담(02-6050-3831~6)을 하고 홈페이지(www.oneshot.or.kr)를 통한 자문도 시작한다.

박원주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5년간 사업재편을 한 상장기업 중 약 70%가 중소·중견기업”이라며 “지원단이 적극적인 컨설팅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 기업들이 기활법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