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비수도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5월 시행"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4-06 13:47 수정일 2016-04-06 13:47 발행일 2016-04-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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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예정대로 내달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임 위원장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이 시장에 큰 충격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말했다.

은행권은 앞서 지난 2월 대출 시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수도권부터 적용했다.

임 위원장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이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5월 시행 예정인 비수도권도 가이드라인 시행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새로운 대출 관행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을 미룰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올해 1∼2월 중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 비중과 고정금리부 대출의 비중이 각각 70%대를 나타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중 차이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한국형 양적완화’ 공약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공약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선거 이후에도 실현 여부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