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號 신한 5년… 공고해진 ‘리딩금융’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30 17:54 수정일 2016-03-30 17:56 발행일 2016-03-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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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주주총회1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사진제공=신한금융)

“훗날 후배들로부터 신한의 르네상스를 연 주역으로 존경받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

지난 2011년 3월 한동우 신한 호(號)의 출범을 알리는 취임식에서 그룹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일성이 터져나왔다. 그로부터 5년, 신한금융지주는 8년 연속 당기순이익 업계 1위를 기록하며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0일 이에 대해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창출, ‘신한웨이’로 표현되는 강한 기업문화, 일관성 있는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배구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신한금융의 화두는 △디지털 금융 △글로벌 △리스크 관리다. 한 회장은 저성장·저금리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 진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회장 취임 이후 동남아, 카자흐스탄 등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지화’, ‘선택과 집중’ 전략과 철저한 현지 영업위주의 조직운영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손익 비중도 10%대(은행 기준)로 늘렸다.

저성장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역량도 강화한다. 충격 요인을 사전에 관리해 적기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