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베이성, 베이징동계올림픽 앞두고 스모그 개선 추진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3-29 11:16 수정일 2016-03-29 11:16 발행일 2016-03-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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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HEBEI-DENSE FOG(CN)
사진은 지나달 12일 안개로 뒤덮인 허베이성 신흥공업지대 스자좡(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 허베이성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질 개선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오커즈 허베이 당서기는 베이징올림픽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맞아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청정 에너지 사용 및 중공업 의존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허베이성은 중국의 7대 대기오염 도시다.

또 자오 당서기는 “우리는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번 동계올림픽 기회를 활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는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활용해 허베이성의 경제 발전을 꾀하려는 노력이다. 허베이성 북서부 도시 장자커우에선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스키와 스노우보드 경기가 열린다. 허베이성은 베이징에서 200㎞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허베이성은 2017년까지 석탄 소비량 4000만t을 줄이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2020년까지 2013년 석탄 소비량의 절반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