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연체율 소폭 상승…中企연체율 0.1%p 늘어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27 13:38 수정일 2016-03-27 13:38 발행일 2016-03-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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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대출 총액은 한달 새 3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공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0%로 1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2월 들어 새로 발생한 연체금(1조8000억원)이 이 기간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1조3000억원)를 웃돈 영향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98%로 1월 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1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포인트로 한달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는 집단대출 연체율이 0.47%로 1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61%로 1달 전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은행권의 전체 원화대출 잔액은 2월 말 현재 1363조9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이하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643조5000억원으로 한 달 새 2조8000억원 늘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