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정기주총' 개최…사회이사·배당액 확정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25 11:59 수정일 2016-03-25 15:37 발행일 2016-03-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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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은행, 보험 등 금융사들이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및 배당액 등을 확정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KB금융·우리·기업은행 등은 이날 정기 주총을 열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원을 최종 확정했다.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가 사외이사에서 하나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긴 이진국 사장을 대신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로써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하나금융의 이사진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배당액은 주당 500원 씩 총 1480억원으로 확정했다.

KB금융지주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하종수 등 6명의 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발탁된 최운열 이사는 전날 연임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재선임되지 않았다.

올해 배당액은 3786억원으로 확정해 역대 최대 배당액을 기록했다. 주당 배당금도 지난해 780원에서 올해 980원까지 끌어올렸다. 배당성향은 22.3%다.

우리은행도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로 이호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선임을 승인했다. 새 사내이사로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남기명 국내그룹장이 진입했다. 비상무이사에는 최광우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이 새로 선임됐다.

기업은행도 작년 결산보고와 사외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

현대해상 주주총회에서는 이철영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이 각각 연임을 승인받았다.

사외이사로는 진영호 두산중공업 상임고문이 새로 선임됐고, 금융감독원 손해보험검사국장을 지낸 성인석 전 MG손보 부사장이 새 감사로 선임됐다.

동양생명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