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별 ISA 총수수료 공시된다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23 09:41 수정일 2016-03-23 17:07 발행일 2016-03-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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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에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복잡한 수수료 체계로 인한 금융소비자들의 혼란이 줄어들 전망이다.

계좌에 붙는 수수료와 상품 수수료를 포함한 총수수료 공시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3일 “금융사별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의 수수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올 5월 선보일 ISA 비교공시 사이트에 투자자가 실제로 내는 총수수료를 금융사가 계산해서 공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자산운용을 직접 결정하는 신탁형의 경우 수수료가 붙지 않거나 저렴해 문제가 없지만 금융사가 투자상품을 제시하고 투자권을 위임받는 일임형은 수수료 수준이 높은 데다가 계좌 자체에 붙는 관리 보수 외에 계좌에 편입된 펀드 등의 개별 상품에도 판매 보수가 붙게 된다.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총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가 구축 중인 ‘일임형 ISA 비교 공시 사이트’에 공시될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