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 마련된 케이뱅크은행 설립준비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은행이 필요한 것은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의 구축”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관계자 외에 김인회 KT부사장과 윤호형 카카오은행 공동대표 등 인터넷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미국, 일본 등 해외사례를 보면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없이 단순한 가격경쟁에 몰두한 인터넷 은행은 수년내에 시장에서 고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이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되는 간편결제, 중금리 대출, 온라인 투자자문 분야의 경우도 이미 시장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출범 초기부터 은행을 둘러싼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은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 금융회사 해외진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