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둘째날 11만명 계좌개설… 은행·신탁형 선택 압도적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16 18:15 수정일 2016-03-16 18:16 발행일 2016-03-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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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 둘째 날 11만여 명이 새로 계좌를 개설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ISA 가입자 수는 11만1428명, 가입금액은 535억5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로써 이틀간 ISA에 가입한 고객은 모두 43만4418명이며 이들이 금융회사에 맡긴 금액은 1630억5000만원이었다.

기관별 가입자수는 은행이 41만6561명(9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1만7776명(4%)과 81명(0%)으로 적었다.

기관별 유치 금액을 보면 증권사는 498억원(31%)으로 은행 1132억원(69%)의 절반에 육박했다. 보험사는 9000만원(0%)에 그쳤다.

ISA 유형별로는 신탁형 가입자가 43만2797명, 일임형이 1621명이다. 신탁형의 가입금액은 1602억2000만원, 일임형은 28억2000만원이었다.

다만 첫날과 비교하면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가입자 수 기준으로 3%에서 4%로, 가입 금액은 27%에서 31%로 각각 높아졌다.

또 신탁형 대비 일임형 ISA의 시장점유율도 1.6%에서 1.7%로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캡처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