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건 돌파' 계좌 갈아타기 3단계 시행후 급물살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13 13:42 수정일 2016-03-13 17:32 발행일 2016-03-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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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계좌를 갈아탈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된 후 계좌 변경이 200만건을 넘었다.

13일 금융당국과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계좌 변경 건수는 지난 10일까지 203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변경 건수의 76.4%가 3단계가 시행된 후 9영업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55만건의 ‘갈아타기’가 발생했다.

2단계까지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www.payinfo.or.kr)에서만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계좌 변경률이 저조했다. 80영업일 간 48만4000건에 그쳤다.

3단계부터는 은행을 통해 계좌를 조회·변경할 수 있게 돼 계좌 이동이 좀 더 쉬워졌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보다는 은행 창구에서 대부분의 변경이 이뤄졌다.

3단계 시행 후 은행창구에서 변경 신청이 전체의 약 90%에 달했다. 50세 이상 신청자도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조회 서비스는 3단계까지 257만 명이 이용했다. 2단계까지는 105만명이, 3단계 이후부터는 152만명이 이용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