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ISA, 상품별 수수료 연 0.1∼0.8% 수준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10 18:24 수정일 2016-03-10 18:24 발행일 2016-03-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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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별 운용 수수료가 연 0.1∼0.8% 수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은행들은 운용 수수료율이 일부 공개되자, 타사에 맞춰 수수료율을 긴급히 변경하는 등 ‘눈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ISA 신탁형 상품을 오는 14일 출시한다.

KB국민은행은 애초 연 0.1~1.2%에 달했던 운용 수수료를 연 0.1~0.7% 수준으로 낮췄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율을 0.5~0.7% 수준으로 낮추면서 전체 상품 수수료율이 최대 연 0.5%포인트 낮아졌다.

이날 오후 공개된 다른 은행의 ETF 수수료율은 연 0.8% 수준을 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의 신탁형 상품 수수료도 국민은행과 같은 연 0.1~0.7% 수준이다. 주로 다른 은행 예금으로 구성된 정기 신탁 상품은 연 0.1%, 펀드는 연 0.1~0.2%로 책정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 수수료는 연 0.2%다.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수수료가 연 0.7%로 가장 높다.

신한은행도 운용 수수료를 연 0.1~0.8%로 책정했다. 신탁형 예금은 연 0.1%, 펀드는 연 0.1∼0.2%, ELS는 연 0.5%, 주식형 ETF는 연 0.8%로 각각 책정했다.

우리은행도 연 0.1~0.8% 수준으로 책정했다.

NH농협은행은 신탁형 상품의 운용 수수료는 0.1∼0.2%다.

다만 ELS 등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수수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품별로는 주로 다른 은행 예금으로 구성된 정기 신탁 상품은 연 0.1~0.2% 수준, 채권형 펀드도 대부분 0.1~0.2% 범위에서 수수료가 결정됐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나 ELS 등 펀드 상품의 수수료가 0.3~0.7%에 분포하고, 주식형 ETF 상품은 0.5~0.8%로 수수료가 책정됐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