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불법거래 가맹점' 사전 발견 시스템 도입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10 09:43 수정일 2016-03-10 09:43 발행일 2016-03-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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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가맹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금융통, 유사수신, 허위·사기성 등 불법 매출을 일으키거나 고의로 부도를 내고 폐업을 하는 가맹점을 사전에 적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식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쌓인 모든 가맹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 거래가 잘 일어나는 가맹점 유형을 파악하고, 각종 요건을 점수화해 불량 가능성이 큰 가맹점을 적발하는 방식이다.

특히 ‘카드깡’이라고 불리는 현금유통은 회원과 가맹점의 공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동안은 사후에 발견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현금융통 가맹점을 조기에 적발할 수 있게 됐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불법거래 가맹점 사전 적발 시스템 도입으로 불량 가맹점을 사전에 차단해 고객의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사도 민원 감축과 보상 금액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