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러 포함한 대북제재 환영…추가 제재도 염두"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3-03 10:52 수정일 2016-03-03 10:52 발행일 2016-03-03 99면
인쇄아이콘
Obama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역대 가장 강력하다는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2270호)에 중국·러시아가 동참한 것을 환영했다. 하지만 이번 제재로 북한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와 관련 “오늘 세계는 한 목소리로 평양에 메시지를 보냈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주민들을 위한 더 좋은 길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공식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가 강력하고 통일되며 적절한 대북제재에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증폭된 압력이 북한 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미국과 동맹국들을 더 강력히 보호하기 위해 미국은 추가적인 제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