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임기만료 CEO 7명중 5명 교체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3-02 14:28 수정일 2016-03-02 18:21 발행일 2016-03-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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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계열사 5곳의 신임 CEO를 내정했다. 왼쪽부터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가 계열사 5곳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했다.하나금융은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계열사 CEO와 지주 이사진 후보 선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계열사 CEO 및 지주 사내외이사 후보를 심사하여 각 사의 이사회에 후보를 추천했다.추천된 후보들은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후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하나카드 사장 후보로 정수진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 하나생명 사장 후보로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로 황종섭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에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에는 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임기가 만료되는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연임하기로 했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61)는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작년 3월부터 직전까지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맡았다. 은행과 저축은행 리테일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탁월한 성과 및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59)는 외환은행 외환·상품본부 본부장, 해외사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하고 하나은행 해외사업그룹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겸직했다. 하나저축은행을 맡게 된 황종섭 사장 후보(58)는 하나은행 용산영업본부장, 리테일영업추진1본부 전무 등을 거쳐 영남사업그룹 부행장직을 수행했다. 하나에프앤아이를 맡은 정경선 사장 후보(57)는 외환은행 강서영업본부 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KEB하나은행 서울동영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진국 사장 후보(60)는 신한금융투자에서 24년간 재직한 증권맨으로 영업 실적 외에 상품 기획, 리스크 관리, 인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2002년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 합병 후 조직통합과 혁신작업을 진두지휘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하나금융 사추위는 사외이사였던 이진국 이사가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박원구 교수를 새롭게 추천했다. 이와함께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을 지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