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시부터 은행 창구에서 계좌이동 서비스 시작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2-26 08:52 수정일 2016-02-26 08:52 발행일 2016-0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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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시부터 은행 창구에서 계좌이동 서비스 시작

주거래 계좌를 전국 은행 창구와 인터넷사이트에서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가 26일 시작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중·지방 등 전국 16개 은행에서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를 이용해야만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오늘부터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 창구에서 직접 계좌 이동을 할 수 있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원래 계좌에 있던 자동이체 건들을 신규 계좌에 자동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계좌를 옮기려면 은행 사이트에서 고객이 직접 처리해도 되고, 은행에 직접 가서 계좌이동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해 내면 된다. 이 경우 은행이 자동이체 내역 조회 결과를 알려주면 원히는 자동이체 내용을 골라 출금계좌 변경을 요청하면 된다.

통신비, 카드대금같은 자동납부 외에 자동송금도 이번에 개선대상에 포한되었다. 이에 따라 월세나 동아리 회비 등 고객이 이체주기와 금액을 직접 설정해 놓았던 자동송금 내역도 조회 해지 및 변경이 가능해 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계좌이동 작업으로 600조원 가량의 자금이 계좌를 옮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