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중기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 설명회’ 인사말에서 “중기 특화 증권사가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기업금융을 지원하려면 새 금융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중기 특화 증권사로 지정된 금융투자회사들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정책 금융 기관을 통해 다양한 유인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책 금융 기관이 보유한 중소기업 정보를 제공해주고 산업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하는 펀드의 운용사로도 우선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기 특화 증권사로 선정돼도 연 단위 중간 평가에서 실적이 미흡하다고 평가받으면 교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현재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주식과 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을 활용하는 비중은 10% 미만에 불과하다”며 “중소기업이 자본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늘리려면 우수한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증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지난 18일 중기 특화 증권사 신청 공고를 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