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만원짜리 버스투어를 신설했다. 하지만 여행객들에겐 수 많은 ‘금지 조항’들이 따라 붙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북한은 전통무용, 전시회 등을 관람하고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83파운드(한화 약 15만원)짜리 버스 투어를 신설했다.
하지만 이 투어에 참여하는 관광객에겐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적 의사표현, 북한 주민 집 방문 및 ‘가난한 북한 주민’ 촬영 행위 등 수 많은 금지조항들이 강제된다. 또 노트북이나 USB, 스마트폰을 휴대하는 것도 불가하다. 북한주민이 외부 정보를 접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한편 북한은 이번 버스투어 신설을 위해 12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여행 예약센터를 만들었다.
현재 북한의 주 여행객은 중국인으로 한 해 평균 10만명이 통제와 감시 속에 북한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