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사'의 임산부 배려는 없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2-14 18:36 수정일 2016-02-14 18:45 발행일 2016-0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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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임산부 배지 효과를 실험해 본 미리 스왈츠 (미리 스왈츠 인스타그램 사진 캡쳐)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도 임산부가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기란 쉽지 않다.

이스라엘 출신 기자 미리 미카엘리 스왈츠는 임산부 배지를 차고 지하철을 타는 실험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문을 들어 얼굴을 가리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는 등 외면했다고 영국 무료신문 메트로가 보도했다.

실제 임신 38주인 스왈츠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신 초기에는 (자리를 양보 받지 못한 것이) 내가 임산부처럼 보이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자리를 양보받지 못한 사실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