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아동 음란물 공유되고 있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2-14 16:11 수정일 2016-02-14 16:18 발행일 2016-02-14 99면
인쇄아이콘
ScreenShot_20160214155124
페이스북에서 아동 음란물이 유통되고 있다(BBC 화면 캡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 페이스북 내 ‘비밀 그룹’에서 서로 교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인 사진이나 학대 사진이 페이스북에 개설된 비밀 그룹 회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페이스북 비밀 그룹 내 게시물들은 그룹 멤버들만 열람 가능하다.

BBC 조사팀은 이들 비밀 그룹의 수가 한두 곳이 아니며 “일부 그룹에서는 십대 소녀들의 교복 사진을 서로 교환하며 성적인 말을 멘트로 남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BBC는 페이스북 측에 20장의 사진을 신고,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4장만 삭제 됐을 뿐이다.

페이스북은 공공정책 담당자 리쉬 사하는 “법제 당국과 함께 이 사건을 다룰 것이며 우리가 (비밀 그룹들을) 확인할 수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