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들의 '생명줄' 구명조끼, 예술로 승화되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2-14 16:14 수정일 2016-02-14 16:19 발행일 2016-0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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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콘서트홀 기둥이 난민들의 구명조끼로 감싸여 있다(버즈피드 화면 캡쳐)

살기위해 지중해를 건넌 시리아 난민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구명조끼가 예술로 승화됐다.

14일(현지시간) 온라인 뉴스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중국 설치미술가 아이 웨이웨이(57)는 독일 베를린 콘서트홀 기둥을 난민들이 실제 사용했던 구명조끼로 감쌌다.

지난 토요일에 공개된 이 예술작품에는 실제 난민들이 사용한 1만4000개의 구명조끼가 쓰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난민들이 몰렸던 그리스 레스보스섬 당국자가 이들 조끼를 제공했다.

한편 올해에만 374명의 난민이 유럽을 향하던 중 바다에서 사망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