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사외이사에 박재완 전 장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6-02-14 16:22 수정일 2016-02-14 16:22 발행일 2016-02-15 22면
인쇄아이콘
박재완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연합)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사외 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1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부의할 안건을 이 같이 의결했다.

박 전 장관 임기 만료를 앞둔 김은미 이화여대 교수의 후임으로 사외이사를 맡게 된다.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사외이사직에 재선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2018년 임기가 만료되는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포함해 총 5명이다.

박 전 장관은 2011년~2013년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1년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았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윤부근 CE(소비가전)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사내이사 3명도 재선임키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이사 후보에서 빠졌다.

이와 함께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하는 안건도 처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1조3000억원에 달하는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제3자에 대한 신주 발행 한도도 발행 주식의 30%에서 20% 이내로 축소키로 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