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편의점 카드결제 10조원…전년比 51.2%↑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2-09 11:32 수정일 2016-02-09 11:32 발행일 2016-02-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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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편의점에서 카드 결제로 물건을 산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편의점의 성장세와 소액 카드결제 증가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9일 여신금융협회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카드승인 실적’을 보면 지난해 편의점의 카드승인금액은 9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2%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할인점의 카드승인액이 33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백화점이 19조 5500억원으로 8.4% 성장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통계청 소매판매 통계를 보면 지난해 편의점의 판매액은 전년(12조 7437억원)보다 29.6% 급증한 16조 5207억원이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카드 승인액이 전체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단순 계산하면 59%에 해당한다. 이는 2013년 44%, 2014년 51%에 이어 상승한 것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전통적인 유통창구인 대형할인점의 성장률이 둔화한 반면에 편의점업종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액결제의 확대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