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특수부대 베테랑, IS에 맞서 재입대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2-03 11:16 수정일 2016-02-03 11:19 발행일 2016-0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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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SAS (데이리메일 화면 캡쳐)
영국 특수부대 SAS (데일리미러 화면 캡쳐)

영국 특수부대 베테랑들이 IS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2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미러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했던 영국 특수부대 SAS의 베테랑들이 헤리포드에 있는 본부에 집결했다고 보도했다. 집결한 SAS 베테랑은 60여명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들은 퇴역 군인들이지만 여전히 20대와 같은 체력과 특수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모이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높아진 테러 위협 때문이다. 또 부분적으로는 중동 일대에서 IS를 상대로 전투를 벌일 요원을 모집하는데 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9·11 테러 이후 이라크 전쟁이 발생했을 때도 퇴역 군인들이 다시 돌아왔지만 이번과 같은 호응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군은 퇴역 군인이 적정한 나이와 자격을 갖출 시 재입대할 수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