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는 '테이크 아웃'만 가능?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2-01 14:57 수정일 2016-02-01 15:24 발행일 2016-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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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네로
베파스트에 있는 카페네로 (데일리 미러 화면 캡쳐)

“드시고 가시겠어요?”

이 흔한 질문도 카페에서 들으려면 일정한 자격이 필요할까.

31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영국 벨파스트시에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네로에서 한 노숙자가 커피를 마시던 중 쫓겨났다. 그가 마시던 커피는 다른 손님이 정당하게 돈을 지불한 후 선물한 커피였지만 카페 점원은 “나가라”고 한 것이다.

당시 커피를 선물했던 라이라 맥키는 “그는 단지 조용히 앉아 있었고, 음식을 먹고 있었다”며 “그는 아무에게도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또 “내가 그를 위해 커피를 샀으니 그는 자리에 머물 수 있었지만, 애초에 점원은 그에게 1회용 테이크아웃 잔을 줬다”고 덧붙였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