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고게임책임자(CGO)에 남궁훈 엔진 대표 선임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5-12-18 13:07 수정일 2015-12-21 17:10 발행일 2015-12-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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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엔진 대표 사진
카카오가 18일 자사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게임책임을 신설하고 남궁훈 엔진 대표를 최고게임책임자(CGO)로 선임했다.(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의 최고게임책임자(CGO)로 남궁훈 엔진 대표가 선임됐다. 카카오는 18일 자사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게임책임을 신설하고 남궁 대표의 선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2016년 1월부터 카카오 CGO와 엔진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의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직접 영입을 제안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임지훈 대표는 “2013년 게임인재단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당시 초대 이사장이던 남궁훈 대표와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해 많은 시간 함께 고민하고 공감을 나눴다. 게임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과의 소통능력이 뛰어난 만큼 카카오 게임 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CGO로 선임했다”고 말했다.남궁 CGO는 “카카오 게임 사업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의 관점에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운영, 발전시켜 나가겠다. 파트너들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남궁 CGO는 한게임의 창립 멤버이자 NHN USA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쳐 게임인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오랜 경험에서 온 게임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게임업계 대표 전문 경영인중 하나다. 특히 게임인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퍼블리싱 플랫폼 전문 기업인 엔진을 인수해 역량있는 인디 개발사들의 게임 발굴 및 퍼블리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진은 이번 인사로 남궁 대표가 카카오CGO를 겸직함에 따라 발생 가능한 업무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게임 산업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조계현 게임인재단 이사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알렸다. ◇ 남궁훈 카카오 최고 게임 책임자 (CGO) 프로필△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7 ~ 1998 삼성SDS 유니텔 기획 및 마케팅 △1999 ~ 2000 한게임 커뮤니케이션 사업 부장 △2000 ~ 2001 NHN 인도네시아 법인 총괄 △2002 ~ 2006 NHN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장 △2006 ~ 2007 NHN 한국 게임 총괄 △2007 ~ 2007.08 NHN USA COO △2007.08 ~ 2008.09 NHN USA 대표이사 △2009.12 CJ인터넷 대표이사 △2010.01 CJ E&M 등기이사 △2012.03~2013.06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2013.11 ~ 2015 게임인재단 이사장 △2015.07 ~ 현재 주식회사 엔진(NZIN Corp.) 대표이사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