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사] 1970년대生 임원이 그룹 관계사 CEO로 발탁

민경인 기자
입력일 2015-12-16 16:00 수정일 2015-12-16 17:32 발행일 2015-12-17 9면
인쇄아이콘
2015121615060740202_1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사진제공=SK그룹)
16일 단행된 SK그룹 인사에서 1970년대생(生) 임원이 그룹 관계사 CEO로 발탁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중 하나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된 송진화(44)씨가 주인공이다.

그룹차원에서 SK텔레콤을 제외하면 70년대생 CEO 발탁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SK에너지와 연계해 트레이딩 사업을 하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에너지에서 분사돼 출범한 지 이제 2년여 지난 회사다. SK이노베이션에서 계열회사의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비즈 이노베이션 본부장을 맡아왔던 그는 이번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두 번째 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

송진화 신임 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출신으로 엑손모빌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11년 SK이노베이션에 합류했다. 구자용 부회장 시절 글로벌 인재영입 차원에서 스카웃됐다. 송 사장은 경영에 과학적 기술을 접목시켜 각 사업 분야에서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최적화(Optimization)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앞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성장과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