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무·부행장 인사, '변화와 혁신' 드러내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5-12-15 13:44 수정일 2015-12-15 13:55 발행일 2015-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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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관 농협금융 재무관리 상무, 농협금융 부사장 내정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4일 상무·부행장급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 업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통해 조직의 체질 개선을 꾀하고 효율적 조직문화를 자리매김시킬 방침이다. 또 계좌이동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최근 금융권을 둘러싼 급속한 금융환경 변화에도 대비한다는 포석이다. 이외에 미래 신성장사업과 글로벌 전략추진, 수익력 제고 등에도 중점을 뒀다.

농협금융 부사장·상무 인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경섭 부사장이 은행장으로 옮겨 공석이 된 농협금융 부사장 자리에 오병관 농협금융 재무관리 담당상무가 내정됐다. 재무관리 담당상무로는 허원웅 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을 발탁해 김용환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사업과 성과주의 인사 등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동력을 얻었다. 정성환 농협은행 카드기획부장은 농협금융 상무로 임용돼 향후 계열사 업무를 맡게 된다.

농협은행 부행장에는 지역·영업본부의 △박규희(경북) △김형열(경남) △오경석(경기) △박태석(전북) 본부장, 중앙본부의 서기봉 공공금융부장이 뽑혔다.

박규희 부행장은 기업금융, 박태석 부행장은 리테일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오경석 부행장은 지역본부장 재임시 경영관리 능력이 탁월했다는 평이다.

특히 김형열 부행장은 일선 영업본부에서 업적평가 1위로 차지했으며, 중앙본부 부장출신의 서기봉 부행장은 농업·공공금융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향후 예정된 영업점장과 직원인사에서도 현장·업적중심 인사기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농협금융의 이번 상무·부행장급 경영진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전보> △오병관 <상무 승진> △허원웅 △정성환

◆농협은행 <부행장 승진> △박규희 △김형열 △오경석 △박태석 △서기봉 <부행장보 전보> △최광수 경기영업본부장 △최용구 전북영업본부장 △최종주 경북영업본부장 △이구환 경남영업본부장 △이대훈 서울영업본부장 △서상출 대구영업본부장 △김재기 인천영업본부장 △김귀남 광주영업본부장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