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은 함철호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정홍근(57) 영업서비스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내정자는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며 2009년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의 경영지원 부서장을 지내다 2013년 티웨이항공으로 이직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함 대표의 사임과 함께 내년 1월 1일자로 대표이사 임명을 공식 결정한다.

회사측은 함철호 대표이사의 사임과 관련해 “함 대표가 회사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새로운 도약기를 맞는 시점에서 사의를 밝혔다”며 “그간 함께 티웨이항공의 기틀을 다져왔던 영업담당 정 상무가 대표 자리를 넘겨받게 됐다”고 전했다.

함 전 대표는 티웨이항공이 경영상의 여러 위기를 겪을 당시 ‘선택과 집중’의 철학을 토대로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