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사장에 최경원 전 법무부 장관 선임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5-12-09 15:29 수정일 2015-12-09 17:23 발행일 2015-12-10 23면
인쇄아이콘
최경원 신임 서울대 이사장

최경원(69)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9일 오전 호암교수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현 이사장인 박용현(72) 전 두산그룹 회장 후임으로 최 전 장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 15명 중 3분의 2 출석과 출석이사 과반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장관은 작년 12월부터 서울대 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 임기는 2년으로 최 전 장관은 박 전 회장이 임기를 만료하는 이달 28일부터 1년간 이사장을 맡는다.

196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최 전 장관은 서울지검, 대구지검, 법무부 등을 거쳐 2001∼2002년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4명의 이사 중 정운찬 전 총리는 연임이 결정됐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신임 이사가 추천됐으며 본인 동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