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 기부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22 15:08 수정일 2015-10-22 19:21 발행일 2015-10-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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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임원, 50억원 기부
이건희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 기부<YONHAP NO-188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을 기부했다.(연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을 기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사장단과 임원도 50억원을 조성했다.
22일 삼성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청년희망펀드에 25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 회장의)사재출연은 포괄적 위임에 의해 마련됐다"며 "이전에도 각종 기부활동 등 재산권 행사가 있을 때마다 포괄적 위임에 따라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입원 이전부터 포괄적 위임에 따라 주식 의결권 등을 행사했다. 지난 7월 열린 옛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도 지분율 1.41%에 포괄적 위임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사장단 개인별 기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은 청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고자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부에 힘입어 청년희망펀드 모금액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