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롯데 등 11개 그룹,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실시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20 16:54 수정일 2015-10-20 16:56 발행일 2015-10-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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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등 11개그룹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이는 조사대상 21개그룹의 과반을 넘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21개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계열사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그룹은 삼성, LG, 롯데, 포스코 등 11개 그룹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시행하기 위해 노사가 협의 중인 그룹은 현대자동차, SK 등 10개 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그룹별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2016년부터 계열사 전체에서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미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LG전자를 비롯 전자계열은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상향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홈쇼핑이 이미 시행 중이고, 나머지 계열사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캠텍, 포스코 강판 등 일부 계열사에서 58세에서 60세로 정년 기준을 연장 적용하고, 2016년까지 계열사 전체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할 계획이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이 이미 시행중이며,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로 확대된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고, 상시 300인 미만인 일부 계열사는 201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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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현황-음역은 내년부터 전계열사 시행 (자료제공=전경련)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