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FTA 이후 자동차·농축수산물 수출 늘었다"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19 18:53 수정일 2015-10-19 18:54 발행일 2015-10-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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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국별 농축임수산물 수출 현황 (단위 : 천 달러) (자료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표적 자유무역협정(FTA) 수혜·피해 업종으로 지적되고 있는 자동차, 기계, 농축수산물의 교역구조 변화 분석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한·미 FTA의 경우 2011~2014년 자동차, 기계의 무역수지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농축수산물은 미국과의 FTA로 많은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축산물을 제외하고 대미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FTA 경우는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기계·농축수산물 모두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전체적으로 EU·미국 FTA 발효 후 농축수산물은 전반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인다.

對 EU 축산물 수출은 하락(-25%)하였으나, 축산물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對 EU·미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 소형차 휘발유의 경우 EU, 미국과의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로 배기량별 수입단가가 11년 대비 11% 인하(11년 21,487달러 -> 14년 1만9191달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승용차 대당 판매가는 11년 3만1675 달러에서 14년 3만1144 달러로 소폭(1.6%) 인하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후생이 증가했다.

일본브랜드를 비롯한 미국산 자동차는 한미 FTA 발효 후 즉시 관세가 인하(8%→4%)되어 수입규모가 3년 사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추가로 관세 인하 예정)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