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채, 응시생 소폭 줄었지만 결과는?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18 15:07 수정일 2015-10-18 15:10 발행일 2015-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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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직무적성검사(GSAT)가 치러졌다. 서류전형 제도의 부활이 아니냐는 직무적합성 평가가 도입된 후 예년보다 응시생들의 숫자가 적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그룹은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 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GSAT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GSAT 응시기회를 부여했기 때문에 이번 응시자 수는 10만명 안팎의 인원인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고사장 수와 응시생 규모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에 지원했다는 한 응시생은 “직무적합성 평가가 올해 처음 도입되면서 주변에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응시생은 “문제가 까다로워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1차 직무적합성 평가로 걸러진 후 GSAT를 보는 것이라 합격 가능성은 커진 것 같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의 영문명칭은 지난 5월부터 SSAT에서 GSAT로 변경됐다. 검사의 구성과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삼성은 밝힌 바 있다.

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1월 면접(임원면접·직무역량면접·창의성면접)을 보고 11∼12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