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UAE기업인들, 한국제품 긍정 평가…중동진출 '청신호'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18 16:15 수정일 2015-10-18 16:17 발행일 2015-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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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기업인들 95.7%가 한국제품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한국제품 및 한국문화(한류)가 중동시장에서 어떤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우리 기업들의 중동진출 전략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바이어, 공공기관, 한국방문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GCC 지역에서의 한국제품 및 한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 102명의 대부분이 한국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으며(92.2%), 제품이 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압도적(95.7%)이었다. 만족스러웠던 이유로는 혁신적 기술, 디자인, 내구성 순이었다.

설문결과 중동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의 대외인지도, △철저한 마감기일 준수 등의 경제·비즈니스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비교적 평등하고 △부정부패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이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향후 한국기업이 진출하기에 유망한 분야로는 이미 현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자기기 분야(62.7%)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최근 중동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에 따른 현지 미용시장 성장에 따라 △미용·화장품 분야(25.5%)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