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글로벌화 “K-Entrepreneurship” 제안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18 09:43 수정일 2015-10-18 09:51 발행일 2015-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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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방美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 축사
“미국식 경영의 핵심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경영의 핵심인 합리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글로벌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즉 ‘K-Entrepreneurship’으로 나아가야 한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중인 16일(워싱턴DC 현지시간 18시), 한미 경영학계 관계자들이 모인 조지워싱턴大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하여 한국식 열정경영과 미국의 합리경영이 융합된 새로운 기업가 정신‘K-Entrepreneurship’을 제안했다.

한국경영연구소는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 원동력인 한국식 경영방식과 미국경제의 합리적인 경영방식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미국 내 연구기관 최초로 한국의 중소기업과 창업가 정신에 대한 집중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양국간 경제 교류를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공은 산업을 지탱해 온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하여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한국식 경영의 핵심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경영의 핵심인 합리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글로벌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즉 ‘K-Entrepreneurship’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설립위원으로 참석한 김기찬 중소기업국제협의회 (ICSB) 회장 겸 조지워싱턴大 방문교수는 “과거 일본식 경영이 미국 비즈니스 스쿨의 대세를 이뤘다면 지금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식 경영의 장점을 연구하고 흡수하려는 ‘K-Entrepreneurship’에 대한 기업과 학계의 관심이 뜨겁다”며,“이번 한국경영연구소 개소를 통해 미국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기법과 한국 기업인의 열정과 스피드 경영기법을 접목시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기업가정신’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정립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大에 설치된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린다 리빙스톤 경영대학교 학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