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10월중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담사무국을 설치한다.
사무국장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송의영 서강대 교수(정책자문단 간사)가 맡을 예정으로 기업인, 정책자문단,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 사무국은 2개월간 3개 어젠다별 실무회의를 갖고, 12월에는 ‘중장기 경제어젠다 전략회의’를 개최한다는 목표다.
전략회의는 반기별로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제계, 전문가그룹은 ‘경제어젠다 제안서’를 만들어 청와대, 국회,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10~11월 실무회의엔 선진기업환경 조성△사회적지위 향상△미래세대준비를 다루고 12월 전략회의에서는 △어젠다별 분석결과 및 해법제시△민관협의 및 정책제안을 논의한다.
대한상의는 “기업인 정기 조사패널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어젠다 추진지수를 산출할 계획”이라며 “정책의 실행력, 일관성, 호감도 등을 전방위적으로 볼 수 있는 잣대를 만들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동철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우리사회가 늘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모니터링하여 실질적인 개혁추진을 주도할 마땅한 그룹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한상의는 전국 15만개 기업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정책화할 수 있어 민간 싱크탱크로서 특장점을 지녔다”고 기대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