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민간주도 개혁 싱크탱크 만든다… 경제 어젠다 추진사무국 설치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12 11:12 수정일 2015-10-12 11:13 발행일 2015-10-12 99면
인쇄아이콘
“우리사회가 늘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주도할만 마땅한 그룹이 없는 것이 현실”

대한상의는 10월중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담사무국을 설치한다.

사무국장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송의영 서강대 교수(정책자문단 간사)가 맡을 예정으로 기업인, 정책자문단,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 사무국은 2개월간 3개 어젠다별 실무회의를 갖고, 12월에는 ‘중장기 경제어젠다 전략회의’를 개최한다는 목표다.

전략회의는 반기별로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제계, 전문가그룹은 ‘경제어젠다 제안서’를 만들어 청와대, 국회,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10~11월 실무회의엔 선진기업환경 조성△사회적지위 향상△미래세대준비를 다루고 12월 전략회의에서는 △어젠다별 분석결과 및 해법제시△민관협의 및 정책제안을 논의한다.

대한상의는 “기업인 정기 조사패널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어젠다 추진지수를 산출할 계획”이라며 “정책의 실행력, 일관성, 호감도 등을 전방위적으로 볼 수 있는 잣대를 만들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동철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우리사회가 늘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모니터링하여 실질적인 개혁추진을 주도할 마땅한 그룹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한상의는 전국 15만개 기업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정책화할 수 있어 민간 싱크탱크로서 특장점을 지녔다”고 기대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