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사전조사…55% 이공계에 관심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10-11 14:00 수정일 2015-10-11 14:00 발행일 2015-10-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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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2015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참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B1홀에서 열리는 ‘2015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는 페이스북, P&G, 3M 등 외국인투자기업 103개사가 참가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 기업의 55%가 이공계 전공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33%는 지방 인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55%가 수시 채용을 통해 인력을 수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인재상은 공동 목표에 대한 달성 의지(25%)와 글로벌 마인드(24%)를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 관련 분야의 실무경험(38%), 어학능력(29%)을 관련 자격증(4%) 등 ‘스펙’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페이스북은 아시아 본부의 인사 담당자가 싱가포르에서 직접 방한해 한국 법인과 싱가포르에서 근무할 인력을 구한다.

미국계 산업자동화 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그간 경력직원을 위주로 채용해 왔으나, 기업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는 진취적이고 재능있는 신입사원들을 위주로 채용을 나선다.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직원의 20%를 신규 채용한 스위스의 정밀 계측기 기업인 엔드레스하우저는 이번 박람회 기간에 맞춰 정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다우코닝의 인사담당 전영민 부장은 “열정과 능력은 준비된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며 인사 당당자들은 그런 인재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며, “청년 구직자들은 소질과 적성에 따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